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중앙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려는 듯한 의도를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성매매 관련 기사에 자신과 딸 조민씨의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에 '책임을 묻겠다'며 단호한 의사를 내비친바 있다.
조 전 장관은 25일 자산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에 살고계신 동포 여러분께 부탁드린다"며 "중앙일보 안혜리 기자의 1월 28일자 칼럼이 실린 '미주 중앙일보'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를 찍어 페이스북 메시지 또는 이메일 등으로 보내주시겠습니까?"라고 알렸다.
조 전 장관이 지목한 칼럼은 올해 1월 28일자 '조민의 신이 한 수'라는 기명 칼럼으로 조민씨가 피부과에 인턴 지원을 했고, 보건복지부가 이를 위해 피부과 정원을 늘린 것처럼 썼다. 조 전 장관은 "이 칼럼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정정문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해당 칼럼은 국내에서는 포털을 통해 검색이 가능하지만 미주중앙일보에서는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에 조 전 장관도 기존에 확보한 기사가 있는 지 누리꾼들에게 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기사를 온라인에서 해당 기사를 앞다퉈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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