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4대 서울총괄건축가에 강병근(사진) 건국대 명예교수를 위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강 신임 서울총괄건축가는 학식과 실무역량을 모두 겸비한 도시건축전문가"라며 "시민 삶과 직결되는 공공건축 및 도시공간의 수준 향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서울총괄건축가는 서울시의 도시건축 정책과 공간환경 사업 전반을 총괄 기획하고 조정하는 민간 전문가다. 공공건축물부터 공원·가로 등 시설물까지 서울시민의 삶과 맞닿은 도시건축·공간 사업을 다룬다.
강 신임 서울총괄건축가는 건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공과대에서 건축과 공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다년간 서울시 건축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공원위원회 등을 역임하며 서울시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장애인·노인 등 약자를 위한 무장애 건축 연구에 평생을 헌신한 선구자로, 지난 1997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 제정을 이끈 바 있다. 또 연간 100만 명이 찾는 한려해상공원 외도, 제주 에코랜드, 가평 프랑스문화촌(쁘띠프랑스) 등의 설계를 맡았다. 강 신임 서울총괄건축가의 임기는 오는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