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마약을 소지한 남성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스스로 교도소를 찾아가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워시타 경찰은 지난 26일 워시타 교도소에서 보비 코크(35)를 구속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교도관은 경찰에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며 신고했고, 교도소로 출동한 경찰은 코크를 발견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 앉아 있던 코크는 경찰을 발견하자 밖으로 나와 “신께서 가족을 구하려면 감옥으로 가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각성제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소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크의 동의를 얻은 경찰이 그의 차량을 수색해보니 가방 안에서 메스암페타민이 나왔다. 경찰은 그 자리에서 코크를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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