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학교수 1,260명이 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광재 의원과 후보 단일화에 이어 추가 단일화까지 시사한 정 전 총리가 지지세를 결집하는 양상이다.
'바른 대통령 찾기 전국 교수 1,260인 모임'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냉철하게 검증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지식인의 역할"이라며 "바른 대통령은 정세균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품격 있고 강한 대한민국의 바른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선택 받아야 한다"며 "소통과 통합 및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이끌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은 정세균 후보"라고 평가했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전국상임대표를 맡았고 이승훈 세한대 총장, 윤성식 전 고려대 교수, 서유경 경희사이버대 교수, 이범진 아주대 교수, 정영근 전 서울과기대 교수, 정완태 전 성균관대 교수 등 6명이 상임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외교·안보·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부동산·시니어·예술·일자리 등의 분야에서 정책을 발굴해 정 전 총리에게 정책 조언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정 전 총리는 오는 5일 이광재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에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과의 추가 단일화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나쁠 것 없다”며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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