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인천청라 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청라 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신도시 내 26만 1,635㎡ 규모 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의료 사업이다.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차병원그룹과 메리츠화재, 롯데건설, 금호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했다. 주간사는 메리츠화재로, 금융 주선과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맡는다.
국내 종합병원 준공 실적 1위인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실적을 보유한 차병원그룹과 처음으로 협업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 50여개 병원을 공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971년 미군 제121후송병원을 시작으로 서울대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 국내 병원 공사 4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외에서도 이라크 메디컬 복합시티,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 메디컬시티, 싱가포르 쿠텍 푸아트 및 창이 병원 등 10여개의 종합병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차그룹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학·연·병(産·學·硏·病)’을 모두 보유한 의료그룹이다. 국내 10개사, 해외 38개사의 자회사를 보유한 차바이오텍 등 ‘의료·바이오 기업체’와 ‘차의과 대학’, 차백신연구소 등의 ‘연구소’, 전 세계 7개국 71개소의 ‘글로벌 병원’을 보유해 의료, 임상, 특허, 바이오를 연결하는 산·학·연·병 시설의 자체 조달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라국제신도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고 국제금융단지에 인접해 글로벌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현대건설의 종합병원건설 경험과 차병원그룹의 의료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이 프로젝트에 노하우와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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