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는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산 상가건물 화재를 진압하다가 치료를 받던 중 순직한 울산중부소방서 고 노명래 소방사의 유족에게 위로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고 노명래 소방사는 지난 달 29일 새벽 5시경 울산 중구 성남동 소재 상가건물 3층 미용업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하던 중 화재 현장 안에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구조를 위해 내부에 진입했으나 급격히 번진 불길에 중화상을 입었다. 부산 소재 화상 전문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30일 새벽 끝내 숨졌다.
고인은 임용된 지 1년 6개월 밖에 안된 새내기 소방관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2월 혼인신고를 한 뒤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둔 새신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는 “고 노명래 소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현대자동차 임직원 모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울산 아파트 화재 유가족에게 장례비 1,000만원을 지원했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수상구조 및 심폐소생술 교육 물품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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