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형 유니콘 기업’을 키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육성 프로그램인 ‘Pre-스타기업’ 및 ‘스타기업100’에 참여할 신규 기업을 모집했다.
Pre-스타기업에는 20개사 모집에 75개사가, 스타기업100에는 8개사 모집에 23개사가 각각 신청,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Pre-스타기업과 스타기업100 신청 기업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각각 41억원과 164억원이었다.
특히 Pre-스타기업 가운데 올해 신설한 ‘대구형 유니콘 기업 트랙’에는 18개사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기술·기업가치 전문평가를 거쳐 대구형 유니콘으로 육성할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형 유니콘 트랙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지역의 벤처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K-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및 아기·예비유니콘에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 벤처기업중 아기유이콘에는 쓰리아이·아스트로젠·씨티셀즈, 예비유니콘에는 에임트·엔젤게임즈가 각각 선정돼 K-유니콘으로 육성중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스타기업은 그 동안 지역경제 성장을 선도해 왔다”며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이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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