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심하게 빠져있는 ‘일’ 중독의 민낯이 밝혀진다.
2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이하 ‘국제부부’) 6회에서는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만든 알리오나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365일 꼭두새벽에 출근해 새벽녘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워커홀릭’ 알리오나 남편의 일상에 이목이 쏠린다. 알리오나는 바쁜 남편 때문에 독박 육아와 재택근무까지 해내는 ‘슈퍼 워킹맘’의 저력으로 출연진들의 감탄을 불러온다고. 이에 김희철은 “엄마는 집에서 아빠는 밖에서, 양쪽에서 고생한다”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매일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던 알리오나는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남편과 행복한 저녁을 보낼 준비를 한다. 하지만 남편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가족의 평화가 깨지게 되자 스튜디오는 가슴 아픈 상황에 말을 잇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결국 알리오나는 일 중독 남편에게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이들 부부를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보는 것도 잠시, 두 사람의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금세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정주리가 “그냥 제 얘기인 줄 알았다”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폭풍 공감한 그녀는 자신의 일화까지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적셨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MBN 예능 프로그램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는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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