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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家 들췄던 여의도 저승사자, 尹부인 주가조작 의혹 들여다본다

조국 '사모펀드 의혹' 수사한 한문혁

故 조양호 회장 횡령·배임 손댄 박기태 등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 수사 경력자 투입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가 법정구속된 가운데 배우자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재편됐다. 수사팀엔 '여의도 저승사자' 등 금융범죄 수사 경력자들이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검찰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2일부터 새로 배치돼 수사를 이어가게 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2부(부장검사 조주연)에는 박기태(45·사법연수원 35기)·한문혁(41·36기) 검사가 부부장검사로 부임했다.

한문혁 부부장검사는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서'신라젠 주가조작'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파견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이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 사건을 수사했다.



박기태 부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 내 기업·금융범죄를 전담하는 형사6부에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 한 횡령·배임 수사의 주무를 도맡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반부패·강력2부는 김씨의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의 주식 상장 전후 시세조정을 통해 이득을 취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수사 선상에 오른 회사들로부터 전시회 관련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관련자 소환조사와 압수수색을 상당 부분 진행한 만큼 새로운 수사팀이 해당 사건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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