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7시간 만인 3일 오전 4시 30분께 모두 진화됐다.
전날 오후 9시 55분께 시흥 정황동 폴리우레탄폼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업체 관계자 9명은 모두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 화재로 공장 1개동과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10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후 11시 2분께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 신고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공장 5개 동 중 최소 1개 동은 소실됐다"며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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