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자 30% 육박…총 인구 10%는 2차까지 접종 완료해

1차 접종자 2일 하루 약 4,000명 늘어…누적 접종자 1,535만 명 육박

정부, 이달 중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 하반기 대규모 1차 접종 준비해

2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구민체육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제2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보건소 직원이 화이자 백신(195 바이알)을 백신 냉장고에 넣고 있다. /동작구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일 하루 약 4,000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1,534만 5,293명으로 전체 인구의 29.9%에 달해 3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의 신규 1차 접종자는 3,930명이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1,684명, 모더나 1,380명, 아스트라제네카(AZ) 519명, 얀센 347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534만 5,293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29.9%에 해당한다. 백신 종류별로 누적 1차 접종자를 구분하면 아스트라제네카 1,039만 6,293명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화이자 378만 1,255명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3만 8,309명이며 지난달 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얀센의 누적 접종자는 112만 9,436명이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기에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이날 8만 3,700명이 늘었다. 6만 5,081명이 화이자를 1만 8,272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527만 1,767명으로 전체 국민의 10.3%에 해당한다. 백신별 2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317만3,765명, 아스트라제네카가 96만 8,566명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11~12주,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하는 동시에 하반기 대규모 1차 접종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