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SNS에 자신의 전 소속사 대표를 겨냥해 비판글을 올렸다.
한예슬은 3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이 사람은 저의 전 소속사 파트너즈파크의 대표입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제 지금의 남자친구를 소개해준 사람이기도 하다”며 “긴 말 않겠다. 난 당신의 만행을 다 알고 있다.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저격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4월 소속사인 파트너즈파크와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이후 유튜브에는 한예슬이 2018년 클럽 '버닝썬'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마약을 투약한 걸로 의심되는 행동을 보인 여배우라는 의혹과, 한예슬이 최근 공개한 남자친구가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의혹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과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내가 더 원하고 있다”고 적극 반박했다.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그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했던 적이 있다”며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예슬은 "왜 이런 일들은 항상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일어나는 건지 참 신기하네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한예슬과 현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사생활 관련 의혹을 폭로한 유튜버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한예슬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은 지난달 “본 법무법인은 의뢰인과 관련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김용호 연예부장' 등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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