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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43명, 토요일 기준 올해 첫 700명대…수도권 비중 80% 웃돌아(종합)

전남 제외 16개 시도서 확진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 700명대 중반을 기록한 4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명 늘어 누적 16만84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0여명 감소한 가운데 이틀째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첫 700명대이자 '3차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2월 27일(970명) 이후 27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를 웃돌고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수도권의 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는 애초 이달 1일부터 새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오는 7일까지 시행이 1주일 유예됐다. 일각에서는 새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 700명대 중반을 기록한 4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명 늘어 누적 16만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4명)보다 51명 감소한 수치다.

그동안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최근 며칠 새 700명대를 거쳐 800명대까지 급증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1명→595명→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이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6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8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나흘째 7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7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전 32명, 서울 286명, 경기 22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총 541명(81.7%)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46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진입한 상태다. 비수도권은 대전 32명, 부산 26명, 경남 14명, 강원 11명, 울산 10명, 경북 8명, 충남 7명, 세종 4명, 대구·충북·전북·제주 각 2명, 광주 1명 등 총 121명(18.3%)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 관련 누적 확진자가 291명으로 늘었다. 해당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자도 확인됐다. 이 밖에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누적 22명),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11명), 부산 감성주점-클럽(8명), 대구 중구 클럽(6명) 등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입국하는 지인 및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해외에서 예방 접종을 마친 내외국인은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는 81명으로, 전날(46명)보다 35명 많다. 81명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지난해 7월 25일(86명) 344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 가운데 5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1명은 강원(8명), 인천(5명), 경기(4명), 서울·울산(각 3명), 부산·광주 각 2명, 대구·전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스탄 21명, 러시아 11명, 필리핀 4명, 미국·이집트 각 2명, 영국·콜롬비아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47명, 외국인이 34명이다.

코로나19 확진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인도발 비행기 입국자들이 걸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82명 늘어 누적 14만9,61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0명 늘어 총 8,44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068만5,125건으로, 이 가운데 1,038만8,74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6,297건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3명으로, 전날(144명)보다 1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4,508건으로, 직전일 2만9,015건보다 1만4,507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12%(1만4,508명 중 743명)로, 직전일 2.74%(2만9,015명 중 794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0%(1,068만5,125명 중 16만84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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