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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男골프 리더' 임성재 상승세…8위로 '유종의 미'

PGA 로켓 모기지 클래식 최종

15언더…4개월만에 톱10 입성

데이비스, 연장전 끝 정상 올라

임성재의 티샷 모습. /AFP연합뉴스




올림픽을 앞둔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약 4개월 만에 톱10에 입상했다. 우승컵은 연장전 끝에 캠 데이비스(26·호주)에게 돌아갔다.

임성재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가 톱10에 입상한 것은 지난 3월 혼다클래식 공동 8위 이후 처음이다. 시즌 네 번째 톱10이다. 임성재는 최근 4개 대회에서 두 차례의 컷 탈락과 두 차례 공동 35위의 성적을 거뒀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기간에 장기인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4라운드 동안 그린 적중률이 79.17%였다.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도 1.667개로 빼어났다. 특히 이달 말 올림픽 골프를 앞두고 분위기를 상승세로 바꿨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캠 데이비스의 모습. /AP연합뉴스




데이비스는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트로이 메릿(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동타를 이룬 뒤 15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메릿을 제쳤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5억 3,000만원)다. 앞서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니만이 먼저 탈락했고 이후 데이비스와 메릿은 15번과 16번(파4) 홀에서는 파, 14번 홀(파5)에서는 버디로 비겼다.

이날 메릿과 니만에 1타 차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데이비스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보탰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듯했으나 마지막 2개 홀에서 이글·버디로 3타를 줄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7번 홀(파5)에서는 그린 옆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2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2016년 프로로 전향한 데이비스는 2017년 호주 오픈, 2018년 콘페리 투어(2부)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2019년부터 합류한 PGA 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의 8차 연장에 이어 2주 연속 연장전 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니만은 정규 라운드 72홀 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시우(26)는 2타를 잃으며 6언더파 공동 58위에 올랐다. 강성훈(34)은 3언더파 공동 74위, 안병훈(30)은 2언더파 7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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