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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민면접 면접관' 김해영 맹폭 "어디서 알량한 완장질인가…함량 미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김해영 전 최고위원이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여해 여당 대선주자들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것과 관련,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어디서 알량한 완장질인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해영 면접관님, 예의를 갖춰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보자 보자 하니 참 심하다"며 "같은 당원으로서 불쾌하기 짝이 없다. 계속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당장 그만두라"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압박 질문을 하라는 게 막무가내로 조롱하거나 면박을 주라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라며 "면접관으로서 면접 받는 사람의 기본자세를 운운하는데 면접관으로서 기본자세를 먼저 갖추라"고 질타했다.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정 의원은 또한 "혼내러 나왔는가. 어쭙잖게 훈계질 말고 그냥 면접을 하라"면서 "내가 보기엔 면접관으로는 함량 미달"이라고 거듭 김 전 최고위원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정 의원은 "면접관은 왕도 아니고 독재자도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고압적 태도와 귀에 거슬리고 신경질적인 말투, 감정을 잔뜩 실은 무례함, 중간에 말을 끊고 가르치려는 자세, 질문 내용으로 날카로우면 되지 왜 보는 이들을 이토록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드느냐"고도 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당 예비경선 국민면접에 면접관으로 나와 여당 대선주자들에게 날선 질문을 쏟아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낙연 전 대표에게는 지난 2019년 '조국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찬성과 반대 중 어떤 의견을 냈냐"고 물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서는 여배우 김부선씨를 둘러싼 스캔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일본 형사'에 바유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게는 "면접받는 사람의 기본자세가 아니란 지적이 있다"면서 "나와 생각이 다르면 '악'이란 후보자 평소 생각이 반영됐나"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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