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퍼맨’ ‘엑스맨’ ‘오멘’ ‘리썰 웨폰’ 등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어 낸 감독 겸 제작자 리처드 도너(사진)가 5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1세.
도너는 자타공인 헐리우드의 ‘흥행 제조기’였다. 1976년 개봉한 공포 영화 '오멘'으로 이름을 알렸고 1978년에는 '슈퍼맨' 연출을 맡아 대히트를 쳤다. 당시 슈퍼맨이 올린 박스 오피스 수입은 전세계적으로 3억 달러(약 3,400억 원) 이상이었다.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모험 영화 '구니스'와 판타지 영화 '레이디 호크', 멜 깁슨 주연의 '리썰 웨폰' 시리즈로 대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제작자로서도 능력을 발휘해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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