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디 케이팝까지 한류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아이돌 댄스로 한정된 케이팝 한류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일본 레이블 “울트라 바이브”를 통해 한국뮤지션 들의 라이선스 및 수출앨범이 일본으로 유통되고 있고,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도 한국 인디팝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국내 인디음악 유통사인 포크라노스(Poclanos)와 함께‘Spotify for Artists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여기저기서 인디 케이팝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그런 가운데 작년 11월 정규앨범 “COSMOS(코스모스)”를 시작으로 올해 “SPACESHIP(스페이스십)”과“ORBIT(올빗)”을 발매하며 케이 인디팝의 블루칩 으로 주목받고 있는 D’allant(달란트)가 국내외 음악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를 거점으로 프랑스 문화권에 K-POP을 전하는 전문 음악 매거진 K-WORKD 의 Lucile 기자는 D’allant(달란트) 와
단독인터뷰를 게재하며 유럽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뮤즈온 2021 ( 뮤즈온 이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뮤지션 육성사업)에서
28: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15인에 D’allant(달란트)가 선정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발된 뮤지션 중에는 나상현씨 밴드, 너드커넥션, 리도어 등 이미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좋은 기류 속에 D’allant(달란트) 는 지난 7월 2일 뮤직비디오 NEPTUNE(해왕성, 뮤비 COPHY 서성현, 김민채 감독 참여)을 공개하며 유튜브, 멜론, 지니 등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꾸준한 활동으로 높여가고 있다. 뮤비 출시 후 김종진 프로듀서 (엠넷 방송본부장, CJ뮤직 대표이사 역임) 는 “ 80년대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친숙함과 순수함이 느껴졌다.” 며 여성보컬 DAYE의 상품성에 주목했다. 레트로 음악을 지향하는 D’allant(달란트)의 음악성이 대한민국 한류열풍을 주도했던 대중음악 전문가의 눈에 어필되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주정찰대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태양계에 대한 탐사 보고를 음악 앨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D' allant(달란트) 의 앞으로의 활동에 다양한 매체와 음악관계자 들의 눈이 쏠려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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