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시민참여형 미디어아트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를 송파둘레길 성내천 보행터널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송파구가 주관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송수희 작가를 최종 선정한 후 5개월의 제작 과정을 거쳐 구 역점사업으로 조성한 송파둘레길 성내천 코스에 선보였다.
작품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시민참여형으로 제작됐다. 특히 시민 인터뷰로 공간과 장소의 이동을 통해 개인의 삶을 바라보는 '공간생애사' 개념을 활용했다. 총 155명의 시민 인터뷰를 진행해 글자 25만자로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은 성내천 보행터널 천장에 설치된 LED 패널을 통해 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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