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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고스 사태에 크레디트스위스서 엑소더스

10명 이상 경쟁사로 이직

추가 이탈 가능성도 남아

크레디드 스위스 로고. /위키피디아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의 아케고스캐피털과 거래를 하다가 55억 달러(약 6조2,300억 원)라는 가장 큰 손실을 입은 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직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케고스 사태 이후 크레디드스위스 미국법인을 떠나 경쟁사로 이직한 이들이 10명이 넘는다. 추가 이직을 고려하는 이들을 고려하면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이탈하는 이들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크레디트스위스 미디어·텔레콤팀의 공동 책임자였던 에릭 페더먼이 영국계 은행 바클리로 자리를 옮긴 것을 비롯해 글로벌산업팀 공동 책임자였던 스파이로스 스보로노스가 금융자문회사 라자드, 글로벌에너지 부문장이었던 브라이언 매케이브가 JP모건체이스로 이직했다. 사모펀드 업무를 담당하던 브래드 데이비드 역시 투자금융 자문사인 에버코어로 갈아탔다. 웰스파고는 크레디트스위스의 기술투자금융팀과 자본시장팀 소속 인력을 사실상 통째로 스카우트하려다 최근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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