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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대깨문’ 발언 송영길, 동네북 신세…단일 대오로 갈까요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반발을 초래한 ‘대깨문’ 발언으로 송영길 대표가 당 안팎에서 거센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친문 핵심 최재성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 대표가) 당 최대 리스크 요인이 됐다”며 “송 대표의 감탄고토 습성을 걱정하게 된다”고 저격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 장관을 몇 번 직접 소환한 것으로 모자라 김경율 회계사를 통해 조국 소환의 정점을 찍었다”며 “송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려움과 위기, 퇴임 후 절체절명의 시간까지 무엇을 했느냐. 그때 노 전 대통령이 입맛에 썼던지 뱉어내지 않았느냐”고 주장했습니다. ‘대깨문’ 한마디에 이렇게 당 대표를 동네북처럼 때리는 것을 보면 민주당이 8개월밖에 남지 않은 대선을 단일 대오로 잘 치러낼지 궁금하네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7일 당 반도체특위 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포항제철(현 포스코)과 경부고속도로를 만든 것에 대해 “대단한 성과”였다고 호평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계산된 발언이겠죠. 조국 사태, 청와대 인사, 당 강성 지지층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에 이은 ‘박정희 재평가’가 중도층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서욱 국방부 장관이 최근 벌어진 장성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일벌백계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는 7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장성에 의한 성추행 사건으로 군 자정 능력을 의심 받는 것은 대단히 부끄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는데요.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이후에도 유사 사건이 재발했다는 점에서 군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군내 성범죄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말로만 일벌백계를 외치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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