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주택 브랜드를 통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중흥그룹은 “양사의 주택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 설명했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대우건설 브랜드 ‘푸르지오’와 중흥그룹의 ‘중흥 S-클래스’가 통합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확산하자 중흥그룹은 주택 브랜드를 따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설명자료를 냈다.
중흥그룹은 양사의 주택브랜드가 가진 강점이 다른 만큼,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주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후 양사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우건설과 중흥그룹 임직원들 모두가 이번 인수 이후 최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건설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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