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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거래·투약 혐의 '아이콘' 출신 비아이 첫 재판 연기

공판 검사 근무 중인 사무실에서 확진자 발생

비아이, 지난달 솔로 앨범 발표해 논란 일기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왼쪽), 아이돌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 /연합뉴스




마약 투여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의 첫 재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는 9일로 예정됐던 비아이의 첫 공판 기일을 다음 달 27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공판 검사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판 검사의 법정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해 재판부가 부득이 기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아이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그는 지난 2016년 4∼5월 지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비아이는 이 사건이 알려지자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그러나 비아이는 지난해 10월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달에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를 제보한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막으려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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