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어린이집과 관련해 새 감염집단이 발생하는 등 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울산시는 9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동구 6명, 북구 4명, 중구 2명, 남구 1명, 울주군 1명이다. 이들은 울산 2881~2894번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동구 6명과 북구 2명 등 8명은 새 감염집단으로 분류된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어린이집과 지인 모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확진된 울산 2876번의 가족과 접촉자가 5명이며, 나머지 3명은 신규 확진자의 가족이다. 역학조사에서 앞서 확진된 4명을 포함하면 모두 12명이다. 시는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동시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현대차 변속기공장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모두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4명 중 1명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자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또 다른 1명은 경기도 이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접촉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