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9일 시청에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Abdulla Saif Al Nuaimi)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를 접견했다.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를 만난 박 시장은 먼저 11월에 개최될 2020 두바이 엑스포 프리미어 세션에서 시연될 예정인 ‘하이퍼루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잇는 하이퍼루프의 선제적 연구와 실증을 통한 실제 생활에의 적용은 매우 선진적이며 “부산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맞춰 부산의 뛰어난 토목 기술인 ‘대심도 기술’을 이용해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어반루프‘ 건설을 계획 중”이라 밝히며 UAE와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는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선보일 하이퍼루프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라며 “부산과 하이퍼루프 관련으로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UAE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부산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중에 있는데, 올해 개최되는 2020 두바이 엑스포 참가를 위해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해 아랍에미리트의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싶다”며 두바이 엑스포 방문을 위해 대사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는 “부산시 관계자의 두바이 방문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2017년 개관한 ’루브르 아부다비 미술관‘에 대해 언급하며 “부산도 세계적인 미술관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원전, 스마트팜, ICT, 해수담수화, 부산-UAE 직항노선 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대사와 의견을 나눴다.
2016년 12월 부임 이후 처음으로 부산시청을 방문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대사는 8일 한국-환인도양연합(IORA) 파트너십 세미나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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