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이 9,000만원짜리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제출했던 사업계획서 양식만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씨가) 콘텐츠진흥원을 통해 9,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관상·궁합 보는 앱(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며 "그렇게 앱을 개발하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는데 그 내용을 고스란히 박사 논문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사 논문은 2008년이고 (정부) 지원을 받은 것은 2006년 즈음인데 사실은 2004년도에 관상 보는 앱 특허를 홍 아무개씨라는 분이 만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김건희씨는 남이 만들어놓은 특허로 정부 지원 받는 앱을 만들고, 그 사업계획서를 단순히 형태만 바꿔서 박사 논문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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