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훈 전 대법관이 11일 별세했다.
전북 고창 태생인 이 전 대법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4기로 1977년 판사로 임관했으며,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원장을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대법관을 끝으로 법복을 벗은 이후에는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과 화우공익재단 이사장, 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2년 동안 서울대학교 법인 이사장을 지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한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는 등 최근까지도 법조계 원로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진행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