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전담팀을 신설하고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GS건설은 지난 7일 건축·주택 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 내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모델링팀은 앞으로 사전 기술영업을 펼쳐 리모델링 사업을 발굴하고 수주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수주한 단지의 사업 관리도 담당한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리모델링 기술과 사업수행 역량을 쌓아나가 리모델링 사업에서 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의 이번 리모델링팀 신설은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1990년대 지은 중층 노후아파트가 급속히 늘면서 비용을 절감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수요가 리모델링사업에 모이고 있다. 리모델링은 준공한 지 15년 이상에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 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추진이 가능해 재건축에 비해 문턱이 낮은 편이다.
GS건설은 지난 2018년 청담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송파 삼전현대아파트, 올해 4월과 5월 각각 문정건영아파트,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4 건의 리모델링사업 수주경험을 갖추고 있다. 수주액은 총 4,589억원이다. 아울러 현재 서울 지역 신도림우성1차와 신도림우성2차, 서강GS아파트 등 3곳의 리모델링사업 또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수 년간 국내 최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며 “이번 리모델링팀 신설을 통해 수도권 및 지방까지 리모델링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1등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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