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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백서 또 '독도 도발'에…외교부·국방부 모두 즉각 항의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가 13일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 관련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13일 일본이 도쿄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방위백서'에 항의하기 위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국방부 역시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을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소마 공사를 불렀다. 일본 방위성이 매년 발간하는 방위백서에 담긴 독도 소유권 내용에 항의하고 유감을 표하기 위함이다. 외교부는 오후에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일본의 독도 도발에 공식 항의할 방침이다.

소마 공사는 이날 외교부가 상주하는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오면서 '방위백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입장'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아울러 국방부도 이날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거듭 주장한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인 항공자위대 마쓰모토 다카시 대령을 불러 항의했다.

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은 “우리 함정이 일본 초계기에 대해 레이더를 조사하였다는 일방적 주장을 반복하고, 2018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자위대 함정 불참의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는 등 부정적 기술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이러한 내용의 즉각적인 시정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본 산케이·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이날 오전 보도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이 일본 정부 국무회의에서 독도를 "우리나라(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명시한 내용의 2021년도 방위백서를 보고했다. 백서는 한국이 독도를 포함한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데 대해 "한국 방위 당국에 따른 부정적인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오는 23일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방안이 한일 양국 간 논의되는 가운데 일본의 이와 같은 방위백서 논란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한일 관계를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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