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기대인플레 4.8% 역대 최고

2013년 관련 조사 시작 후 최고치

향후 3년 간 전망치 3.6%로 높아

워싱턴의 연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2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다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6월 소비자 기대지수 조사 결과 향후 12개월 동안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4.8%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보다 0.8%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또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향후 3년 간의 기대 인플레도 3.6%로 나타났다. 전월과 같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목표와는 거리가 크다. 연준은 현재 평균 2%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대 인플레가 계속 상승하면서 향후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수년 간 고인플레가 지속할 수 있다는 점도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을 점치는 요소다.

연준은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주장을 유지했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주 미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