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계 6살 남자아이를 주먹으로 때린 백인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현지 시간) 미국의 아시안 전문매체 넥스트 샤크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백인 여성 셸리 힐을 증오범죄와 폭행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쇼핑몰에서 벌어졌다. 힐은 쇼핑을 하던 한인 가족의 뒤로 다가가 남자아이의 목을 주먹으로 때린 뒤 “너희 잘못이다. 너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안다. 중국”이라며 인종차별적 욕설을 해댔다.
놀란 아이의 부모가 “아들을 때리지 말라”며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소리치자 그는 달아났다.
아이 엄마는 “아들이 폭행 당했을 때 주변 상점 직원들이 아이의 목에 얼음찜질을 할 수 있게 도와줬고 아들을 위해 색칠용 그림책을 가져다준 사람도 있었다”면서도 “그가 아들에게 폭행보다 인종차별이라는 더 큰 피해를 줬다. 체포돼서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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