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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송영길 만나 귤맛이던 이준석, 국민의힘 가더니 탱자"

이준석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비판

"2030세대와의 정치적 신의 저버려"

"청년과 신혼부부 지원 제외되기 떄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용진 수석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성형주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하루만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를 번복한 것을 두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만나 귤 맛을 뽐내던 이 대표가 국민의힘당에 가더니 100분만에 귤맛을 잃고 탱자가 됐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여야 대표 간의 정치적 합의가 이렇게 가벼워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2030세대와의 신의'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당이 전국민 지급을 검토하는 이유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1~2인가구의 주된 구성원인 2030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대거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며 "송 대표로부터 그같은 설명을 잘 들었을텐데 당으로 복귀하자마자 2030 청년세대를 배신한 것이냐"고 했다. 소득하위 80%에게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1인 가구와 2인 맞벌이 가구가 대거 제외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2030 청년들은 재난 상황에도 능력과 자기가 알아서 살라는 것이 이준석의 능력주의"라며 "이준석은 청년세대와 신혼부부를 배신하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전날 송 대표와 만나 2차 추경을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두 대표께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느냐는 데 공감대를 이루신 것 같다"며 "지급 시기는 방역이 좀 안정될 때 한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조해진,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반발하자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손실을 입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상과 보상범위를 넓히고 두텁게 충분히 지원하는데 우선적으로 추경재원을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그 후 만약 남는 재원이 있을시에 재난지원금 지급대상범위를 소득하위 80프로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포함하여 방역상황을 고려해 필요여부를 검토하자는 취지로 합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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