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부정 의혹을 취재하던 MBC 취재진이 경찰 사칭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윤 전 총장 측이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윤 전 총장 측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MBC 기자 등 2명은 김씨의 논문 관련 취재를 하던 중, 논문 지도교수가 과거 살았던 주택에 찾아가 현재 거주자를 상대로 경찰을 사칭한 의혹을 받는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0일 취재진 2명과 책임자 1명을 공무원자격사칭 및 강요죄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김씨가 지난 2008년 국민대 대학원에 재학하며 발표한 박사논문이 표절일 뿐 아니라 '애니타'라는 제품의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현재 국민대는 김씨의 논문 적정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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