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재원 '음주 추경심사' 꺼낸 與 전용기…"국힘은 음주단속해야"

김재원 2019년 예결위원장 당시 '음주추경' 논란

전용기 "막말 한창 도 넘어…국힘 문제의식 없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당시 국회 예결위원장)이 지난 2019년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예결위 간사들과 함께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논의를 위해 회동하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음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이력이 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겨냥해 “제1야당 최고위원으로 매일 언론에 중대사를 논할 텐데 혹시나 국익에 엄청난 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음주단속하고 들여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13일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막말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밝혔다. 최근 김 최고위원이 민주당 예비경선 심사인단에 참여해 '역선택'을 유도한 것과 관련해 "연이은 막말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안타깝게도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망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세월호 유족을 두고 ‘세금 도둑’이라고 했고, 자유한국당 시절 대구·경북 당원 집회에서는 전두환 씨, 노태우 씨 연고를 거론하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말했던 사람"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이쯤 되면 김재원 최고위원의 막말은 단순히 거친 표현이 아니라 비뚤어진 가치관의 산물이라 봐야 할 것"이라며 "국가 예산을 다루는 중대한 회의에 술을 마시고 들어간 김재원 예결위원장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 미래통합당 소속의 예결위원장이었던 김 최고위원이 음주한 상태로 추경 심사를 한 논란을 언급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019년 8월 1일 막바지 추경 심사를 하던 중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석했고, 이날 밤 11시께 교섭단체 3당 에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만나러 가던 중 술에 취해 나타난 바 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비틀거리며 걷고 서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장의 기자들은 “김 위원장이 말할 때 술 냄새가 났다”고 증언했다.

이같은 김 최고위원의 태도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제외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급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표창원 전 민주당 의원은 당시 SNS를 통해 “정말 분노가 치민다. 추경을 99일간 지연시키다 막판에 무리한 감액을 요구하며 몽니를 부리다 혼자 음주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