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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더 행복한 일터] 놀이터 닮은 한화그룹 사내도서관, 휴식이 필요할땐 책과 함께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시스템의 사내 도서관에서 직원들이 책을 읽고 있다./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친 독서 경영의 원천은 활발한 온·오프라인 도서관 운영에 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과 ICT 부문 모두 온라인 전자도서관을 운영해 직원들이 매달 4권까지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도록 했다. ICT 부문은 여의도 본사 사옥과 중구 장교동의 거점 근무지에 무인 오프라인 도서관도 함께 운영한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직원들에게 특별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체계화된 독서 경영으로 주목 받는 한화솔루션은 온라인 전자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대표이사와 함께하는 독서 토론회도 함께 열어 왔다. 2015년 처음 시작한 이 토론회는 대표가 직접 참여해 직원들과 주제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자리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잠시 중단되긴 했지만, 소소한 일상부터 업무에 이르기까지 대표와 직원이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는 ‘소통 경영의 장’으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수적 이미지의 보험사에서도 감각적인 공간과 어우러진 도서관 운영이 한창이다. 한화생명은 서울 여의도 63시티에 사내 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놀이 공간 같은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격의 없이 마주 보며 근무할 수도 있고, 원하는 책을 골라 자유롭게 읽을 수도 있다. 본사 외 지역 근무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전자 도서관도 함께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독서의 중요성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11년 째 ‘포레나 도서관’을 운영해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독서를 즐기도록 하고 있다. 포레나 도서관은 복지 시설 내 유휴 공간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1개의 도서관을 개관해 총 5만 7,0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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