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부에서 중국인 기술자와 치안 병력 등을 수송하던 버스가 폭발해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폭발은 급조 폭발물(IED)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지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州) 어퍼 코히스탄 지역에서 중국인 기술자 30여명 등을 태운 버스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외국인 4명 등 10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고 지오뉴스는 전했다. IDE가 버스 안에서 터졌는지 길가에서 터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자 중에 중국인 4명과 치안 병력 2명이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이 버스는 근로자 숙소에서 어퍼 코히스탄의 다수 댐 수력 발전소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한 후 자세한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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