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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지 물품 반입 이틀 만에 재개…주민 1명 구급차 이송

주민들 해산 후에도 도로 밖에서 피켓농성 이어가

15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사드 반대 집회에 참여한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성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물품 반입을 이틀 만에 재개했다. 15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 안으로 자재와 물품을 실은 차 10여 대가 들어갔다.

사드기지 물품 반입이 재개되자 소성리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 5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를 막고 연좌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주민들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질서유지선을 만들고 여러 차례 해산 촉구 방송을 했다. 이후 오전 6시 50분께부터 해산에 나서 1명씩 밖으로 밀어냈다.



농성 해산은 40분 만에 끝났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됐다.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도로 밖에서 "불법 사드 몰아내자", "불법 경찰 물러가라"란 구호를 외치며 피켓 농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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