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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10회 경기도 청렴대상 우수기관'에 부천시 등 선정

단체부문 최우수상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부서부문엔 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수상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최근 청렴 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부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우수 기관과 직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경기도 청렴 대상 기관부문 최우수상에는 부천시가 선정됐고, 우수상은 안양시, 장려상은 파주시가 받게 됐다.

단체부문 최우수상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장려상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받았다. 부서부문 최우수상은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장려상은 공동주택과가 받게 됐다.

개인부문 우수상은 양송이 경기평택항만공사 직원이, 장려상은 김아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직원이 각각 수상한다.

기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천시는 전 부서에서 출장여비 지급내역을 행정망에 입력해 출장여비가 잘못된 규정 적용이나 착오로 지급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감사부서에서 여비 지급내역을 매월 모니터링해 착오 지급을 사후 교정이 아닌 선제로 조치하도록 시스템화해 출장여비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18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활동 권장지표로 구성된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직원과 부서에 대해서는 자체 포상을 했다. 이를 통해 개인과 부서의 자율적인 청렴실천과 사회적 공헌을 유도해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청렴도가 상승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서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수사정보시스템’을 도입, 관리자가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사관이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최초 민생범죄 통계를 공개함으로써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수사관에 대한 ‘인권교육 의무화’, ‘인권침해 창구’ 등을 통해 수사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요소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부문 우수상을 받은 양 씨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권고한 항만분야, 공기업의 계약, 자산, 인사 등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은 생략하고 시상금(총 2,900만 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했다.

홍성덕 경기도 조사담당관은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청렴정책을 적극적으롤 발굴하고, 우수한 청렴시책은 도내 전 시·군에 전파해 도 전체에 청렴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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