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각종 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쏟아지는 맥락 없는 정보들은 대중의 혼란과 오해를 부추기고, 냉철하게 이해해야 할 정치·사회 문제는 감정적으로 변질돼 분노를 초래하기도 한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그만큼 성숙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책은 사회 갈등을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그려낸다. '불평등 퍼즐' '이념 트라우마' '한국인은 누구인가' 같은 주제들은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더 나아가 문제를 좀 더 넓은 시야로 들여다보고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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