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브리핑룸에 미국의 10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18)가 깜짝 등장해 화제다. 로드리고는 14일(현지시간) 오후 젊은 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영상을 찍기 위해 백악관에 왔다.
로드리고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이 있기 전에 먼저 연단에 올랐다. 그는 “이렇게 중요한 일에 힘을 보태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사이트 주소를 알렸다.
백악관 브리핑에 로드리고가 깜짝 등장한 것은 젊은 층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이다. 미국에서 10대 백신 접종률은 70%를 넘지 못하고 있다.
로드리고가 조 바이든 대통령,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과 찍은 백신 접종 권고 영상은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 영상은 팔로워가 2,800만명에 달하는 로드리고 SNS에도 업로드 된다.
한편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인 로드리고는 올해 1월에 데뷔 싱글 ‘Drivers License’를 발매해 ‘빌보드 핫 100’과 ‘UK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5월에는 정식 데뷔앨범 ‘Sour’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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