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일본 유명 음악 방송인 ‘FNS 가요제’에 출연하며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4일 방송된 일본 후지TV의 ‘2021 FNS 가요제 여름’에 출연해 올 4월 한국에서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앨범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의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2021 FNS 가요제 여름'에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엔하이픈이 출연했다. 무대에 앞서 FNS 측은 “주목받고 있는 4세대 K-팝 그룹으로, 지난해 데뷔 이후 계속 기록을 경신하며 스타덤에 올랐다”라고 엔하이픈을 소개했다.
이날 엔하이픈은 블랙&화이트 톤의 의상을 입고 화려한 칼군무를 펼쳐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층 더 강렬해진 일곱 멤버의 표정 연기가 칼군무와 어우러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엔하이픈의 ‘FNS 가요제’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데뷔 직후인 지난해 12월 초 ‘2020 FNS 가요제’에 출연했던 이들은 이번에도 일본 데뷔 싱글 ‘보더 : 하카나이(BORDER : ?い)’를 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무대에 또 섬으로써 일본 시장에서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일본 데뷔 싱글을 향한 뜨거운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발매된 '보더 : 하카나이'는 발매 직후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7일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19일 자(7월 5일~7월 11일) 주간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한 엔하이픈은 이번 싱글로 2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 해외 남성 아티스트 가운데 첫 싱글 첫 주 판매량으로 역대 2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보더 : 하카나이'에 수록된 ‘기븐-테이큰(Given-Taken)’ 일본어 버전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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