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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107주째 올라…상승률 6개월만 최고치

서울 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가 107주째 이어졌다. 이번 주에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매매가도 지난주 기록한 ‘1년 반 만의 최고 상승률(0.15%)’을 유지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오른 0.13%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를 견인하고 있는 지역은 단연 서초구다. 이번 주도 전주보다 소폭 오른 0.30%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수요가 이동하며 인접 지역의 상승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송파구는 0.13%에서 0.19%로, 동작구도 0.14%에서 0.22%로 대폭 올랐다.



전세뿐 아니라 매매 상승세도 굳건하다. 서울은 지난주 1년 6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인 0.15%를 기록했는데 이번 주에도 같은 상승률을 유지한 것이다. 전반적인 매수 문의가 많지는 않지만 재건축을 비롯해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30의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에 집중되며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서울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노원구는 지난주 대비 상승률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0.27%를 기록했고 도봉구는 소폭 오른 0.18%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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