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의 비밀을 다룬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가 국내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달성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 203만1,078명을 기록했다. 공포 영화 ‘랑종’에 잠시 빼앗겼던 박스오피스 1위와 실시간 예매율 1위도 다시 찾았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수입·배급하는 ‘블랙 위도우’는 마블이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블랙 위도우로 불리는 ‘나타샤 로마노프’가 마블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 후 11년 만에 첫 솔로 주인공으로 나선 작품이다. 마블 히어로 군단이 아니라 오직 ‘블랙 위도우를 위한, 블랙 위도우에 의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영화 공개 이후 액션과 서사, 메시지 모두 손색 없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블랙 위도우’가 여름 영화 시장의 포문을 연 가운데 21일에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2’, 22일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은혼 더 파이널’이 개봉한다. 이어 28일에는 한국 영화 기대작 ‘모가디슈’, ‘방법 : 재차의’와 디즈니 여름 대작 ‘정글 크루즈’가 동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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