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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권도학원서 원생·가족 등 47명 집단 감염

전날 원장 확진 후 전수조사 결과…18일 72명 신규 확진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상향하는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원생 및 가족 등 47명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태권도학원 원장이 확진되면서 원생 전원과 부모들이 임시선별검사소 등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와 교육당국은 이들이 다닌 도안초·삼육중 등 각급 교육기관 학생·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실내 체육시설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운영시간 등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상황”이라며 “체육시설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에서는 오후 6시 현재 7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는 지난 1월 24일 IM선교회와 관련해 125명이 집단 감염된 이후 최대 규모다.

방역 당국은 최근 지역에서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40명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실상 4단계에 준하게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현재 '강화된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 시점인 오는 21일 이후 '강화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5개 자치구와 논의할 방침이다.

강화된 3단계로 가면 사적 모임 인원은 현재와 같은 4명이지만,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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