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와 그룹 블랙핑크가 제휴해 만든 신용카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카드사가 K팝 아티스트와 공동으로 신용카드 상품을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핑크의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는 19일 ‘블랙핑크 카드’가 출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YG 측은 이번 블랙핑크 카드에 대해 BC카드가 국내 최초로 아티스트와 제휴해서 론칭하는 신용카드 상품이라며 “인기 최정상급 아티스트에게만 주어지는 카드사와의 협업은 블랙핑크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총 10종으로 출시되는 ‘블랙핑크 카드’는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서 만들었다. 앱(App) 결제, 음반·서적, 스트리밍, 티켓 구입 등에 쓸 때 할인을 제공하는 등 팬 친화적 혜택이 두드러지며,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한정판 패키지도 판매한다. BC카드 측은 오는 25일까지 카드를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멤버들의 포토카드에 사인과 시리얼 넘버를 각인한 패키지를 ‘블랙핑크 카드’와 함께 배송한다.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BC카드와 함께 출시한 신용카드를 통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랙핑크 데뷔 5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번 제휴가 팬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K팝을 넘어 글로벌을 사로잡은 블랙핑크와 국내 최초의 아티스트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MZ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메타버스, NFT, 아바타 등과의 접목을 통해 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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