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뱀파이어 할인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기부 받은 헌혈증 60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마마,돈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사랑을 얻기 위해 뱀파이어가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피가 필요한 뱀파이어, 극중 캐릭터 설정에 착안해 2013년부터 뱀파이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뱀파이어 할인은 헌혈증 기부 시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2015년 1,000명이 넘는 관객들의 참여와 함께 매 시즌 진행하며 해당 시즌 종료 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부해왔다.
2015년을 시작으로 2016년, 2018년까지 총 세 번의 시즌을 거쳐 기부한 헌혈증은 총 5,982매로 지난 9일 여섯 번째 시즌 공연의 절반을 지나며 현재까지 모인 헌혈증 600매를 기부해 누적 6,500매를 넘어섰다.
제작사 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는 “공연을 하며 작지만 한걸음씩 사회에 필요한 일들을 하고 싶었는데 관객 분들이 참여해주셨기에 가능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독성 강한 넘버와 탄탄한 작품성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8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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