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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다각적 지원‘눈길’

수출지원사업 통해 올 상반기 109개 기업 277억원 상당 수출 상담 진행





용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 109개 기업이 2,036건, 277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건도 48건, 1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36개 기업이 4,011건, 596억원 상당의 상담을 진행해 총 89건, 33억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 전시회나 박람회 등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시가 신속하게 기존 지원사업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 선제로 지원책을 마련한 결과다.

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언택트 수출상담실’을 가동해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바이어를 화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10개 기업을 모집해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에 제품 홍보, 마케팅, 판촉 등의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언택트 수출기업화’ 사업과 수출 거래처에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액의 80%까지 보상해주는 수출무역보험도 지원하고 있다.



각종 국·내외 전시회나 박람회 참가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식품대전에 관내 중소 기업 9곳이 참가할 수 있도록 공동관을 운영키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기관별로 산재한 수출 실무를 원스톱을 처리할 수 있도록‘원스톱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기업의 활발한 마케팅·홍보 지원을 위해 ‘용인시 온라인공동관’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관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국내외 판로 개척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13일~17일 관내 수출기업 10곳과 중국 베이징·텐진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 상담회에서 ‘AR(증강현실)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제조공장 등을 이원 중개하는 상담 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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