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30)이 공사 업체 관계자들과 시비가 붙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27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김씨의 자택 앞에서 김씨와 남성 2명이 서로를 밀치는 등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남성들은 공사업체 관계자로 김씨가 거주 중인 빌라의 건물주와 갈등이 있어 유치권을 행사하기 위해 해당 빌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귀가하던 김씨와 시비가 붙었고, 이를 본 제3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김씨와 공사업체 관계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약 경찰의 출석 요구에 쌍방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내사 종결로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김호중이 오해로 말싸움이 있었다"며 "서로 폭행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화해하고 해프닝으로 끝났다"며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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