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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 원전 오염토 보관탱크 샜다…방사성 물질 바다로 유출 가능성

탱크 안으로 빗물 유입돼 방사성 물질 유출 확인

지난 2월 후쿠시마 앞바다 '7.3 강진' 여파 추측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전경. /교도통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겪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지 내의 오염된 흙을 보관 중인 강철제 탱크 뚜껑이 일부 벗겨지면서 탱크 안으로 유입된 빗물이 넘쳐흐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토에 닿아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빗물이 원전 부지 내의 수로를 따라 바다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내용을 원자력규제청에 보고했다.

문제의 탱크는 폭 2.1m, 깊이 9.4m인 강철제 탱크 2기다. 이 탱크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를 제염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염토를 넣은 부대가 담겨 있다.



지난 6월 29일 탱크 주변 배수구로부터 채취한 물에서 스트론튬90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게 측정된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탱크 뚜껑이 제대로 덮혀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뚜껑이 어긋난 경위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올해 2월 13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토를 보관하는 탱크 2기의 밀봉 결함으로 스트론튬90 기준으로 1억7,000만~3억3,000만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구는 원전 부지를 흐르는 하천으로 이어져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도쿄전력 측은 하구(河口) 부근의 바닷물 방사성 물질 농도에 이번 유출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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