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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속도는 안 내고 野 대선주자 추월 막는 화물차"

■송영길 민주당 대표 라디오 인터뷰

"계륵 될 것…트로이의 목마라는 말도 있잖나"

"최재형, 국민은 배신한 사람 대통령 추천 안해"

"네거티브 문제의식 느껴…신사협정 만들어야"

"경선 연기한다고 나아진다 보장 없어…돌파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야당의 대선 후보 진출을 가로 막는, 앞에서 속도는 안 내고 추월은 못하게 막는 화물차"가 될 것 이라고 21일 평가했다.

송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계륵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에는 모자라고 존재를 무시하기에는 약간 높은 그런 수준에 머물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동의한 뒤 "트로이의 목마가 될 것이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판사 검사를 몇 년도 아니고 일생 동안 하시던 분들이 대통령을 맡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최 전 원장이 개인적으로 여러 미담도 많고 훌륭한 분으로 알려져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자신을 발탁해준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신의도 없이 헌법이 부여한 감사원장 임기 중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것은 아주 안 좋은 헌법상 사례를 남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어떤 인간의 신의를 배신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대표는 당내 경선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번지는 데 대해서는 "저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어서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네거티브에 대한 어떤 통제 기준, 이런 것들을 정해서 발표하고 각 후보자들이 다 모여서 한번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된다"는 의견을 이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경선에서 이기려면 경쟁하고 있는 상대방과 지지자들이 자기가 후보가 됐을 때 나를 위해 선거운동해줄 사람이란 인식을 가지고 접근해야된다”며 "다시 못 볼 사람인 것처럼 공격하면 스스로 자해 행위가 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서로 비판하더라도 여야 간에 대결이 아닌 같은 정당 내부에 선의의 경쟁이란 것을 항상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더 이상의 경선 연기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대통령 선거를 연기하지 않는 이상 돌파해야 된다고 본다"며 "이것이 연기된다고 그래서 (코로나19 상황이)나아진다는 보장이 없고, 지금 델타 변이가 그러지만 람다 변이가 또 나온다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돌파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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