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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카카오 지도에 코로나 검사 혼잡정보 제공 추진

정부, 네이버·지자체와 혼잡도 정보 제공 논의

네이버 "적극 돕겠다" 서울·인천도 협력에 나서

실제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할지는 아직 검토중

서울시(왼쪽)와 인천시가 제공하는 코로나19 검사기관 혼잡도 정보. /서울시·인천시 웹사이트 캡처




정부·지자체·플랫폼 기업이 손잡고 지도 앱에 코로나19 검사 대기 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무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줄을 기다려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의료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자체, 네이버, 카카오(035720) 등과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대기시간 등을 지도 앱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미 지자체 웹사이트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시와 인천시는 당국에 정보 제공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경기도는 이 같은 서비스를 갖추고 있지 않아 참여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당국의 협조 요청을 받은 네이버는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카카오는 요청이 오면 협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네이버 앱에서 서비스가 구현된다면 카카오도 구조상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2일, 인천시는 17일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선별진료소 등 검사 기관의 실시간 혼잡도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울, 인천 등 특정 지역 정보만 볼 수 있는데다 일일이 각 지자체 사이트에 접속해야 해서 이용이 불편하다. 네이버·카카오의 지도 앱에 관련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면 국민들의 편의가 훨씬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가 관련 정보를 아직 제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데이터가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 되느냐가 관건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자체마다 데이터 보안 체계가 다르고 정보 업데이트 주기도 제각각일 수 있다”며 “네이버, 카카오 지도 앱에서 원활히 운영될지 등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확진자도 늘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검토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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